라오스하면 생각나는 여러 이미지들이 있을건데요~ 그 중에 무엇을 하던 그 옆? 앞? 혹은 지나가다 어딘가에서 꼭! 만날수 있는 것이 바로~~~~~ 비어라오입니다. 직접적으로 마주했을수도 있구요~ 아니면 노란색 식당간판에 항상 붙어 있는 비어라오나 식당 냉장고, 컵등에 붙어 있는 비어라오를 라오스 어디를 다니시던 보셨을겁니다.
바로 그 !! 비어라오와 그 회사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져~ ^^
비어라오는 라오스의 Lao Brewery Co., Ltd (LBC) 에서 생산되는 맥주입니다.
Lao Brewery Co., Ltd 이 회사가 좀 재밌습니다. 원래 Brasseries et Glacieres du Laos (BGL)1) 라는 이름으로 1971년에 설립된 프랑스인 투자자와 라오스 사업가의 합작회사였다고 합니다. 1973년에 'Biere Larue2)' 이름으로 현지시장에 '33'이란 이름으로 인도차이나 국가에 수출을 했습니다. 이때 연간 맥주 300만 리터, 탄산음료 150만 리터를 생산했고 얼음은 하루에 120톤씩 생산했다고 합니다.
1) Lao Beer and Ice Factory로 해석되어 있네요. 2) Beer Larue 인데.. 베트남에 아직 동일한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네요. 1909년 프랑스인 Victor Larue에 의해 만들어 졌다고 하니.. 라오스 합작회사의 투자자와 동일인물인거 같네요.
1975년 라오스가 독립하면서 국유화되었고 처음에는 'Biere Lao'로 판매되다가 1995년초에 Beerlao로 판매되었구요. 수출용 '33'맥주는 1990년까지 생산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회사 설명에 의하면 라오스 독립이후 라오스 정부가 외국인이 가지고 있던 지분을 인수하고 라오스 사업가들은 자발적으로 지분을 국가에 넘겨줬다고 되어 있는데.. ..
과연 그 프랑스인은 진짜 정당한 댓가를 받고 지분을 넘겼을까요?? 그리고 라오스 사업가들은 과연 '자발적'으로 지분을 국가에 넘겼을까요? 공산당이 집권하는 사회주의 국가가 되었는데.... ^^; 어째든..
1993년에 다시 합작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이때 LBC는 라오스 정부가 49% , 외국인 투자자가 51%(태국의 Loxley Public Co.,Ltd 25.5% + 이탈리아의 Italian-Thai Public Co.,Ltd 25.5%) 지분을 소유하게 됩니다. 이때 생산능력이 증가하여 연간 2천만 리터를 생산하고 직원이 300명 이었다고 합니다.
2002년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분을 빼감으로서 라오스정부가 지분 50%를 소유할수 있게 되었고 다른 투자자가 나타납니다. 바로~ Calsberg Asia Co.,Ltd(지분 25%) 와 TCC International Co.,Ltd(태국의 Calsberg 파트너사, 지분 25%)가 새로운 투자자가 됩니다. 당시 최대 6천만 리터를 생산했다고 합니다.
2005년에 지분구조가 다시한번 변합니다. 라오스정부가 50% 지분을 그대로 가지고 있고 Calsberg 본사가 나머지 50%를 모두 차지하게 됩니다. (이전에도 실질적으론 50%를 가지고 있긴했져)
2007년에 연간 1억6천만 리터를 생산하고 2008년 5월에 빡세에 연간 1억리터를 생산할수 있는 공장을 완공하구요.
2012년에 펩시, 미린다등 음료수를 생산하던 Lao Soft-drinks Co.,Ltd를 인수 했습니다.
2016년에 Kronenbourg 1664 Blanc (칼스버그 프랑스), Somersby (칼스버그 그룹의 Danish Brewing Company), Tuborg (칼스버그 그룹의 Danish Brewing Company) 세종류의 칼스버그 그룹 제품을 출시합니다.
모든 기계는 유럽에서 수입되었고 라오스에서 재배한 쌀을 가공하고 프랑스, 벨기에에서 맥아보리를 독일에서 홉과 효모를 수입해서 생산합니다.
그럼 이 회사에서 무엇을 파냐고 하면~ 아래 총 11종류의 맥주를 판매하고 있구요~
오늘의 주인공 비어라오는 Beerlao Dark, Beerlao Lager, Beerlao Gold, Beerlao White Lager, Beerlao IPA Limited Edition 5종이 있습니다.
LaneXang Lager Beer는 찾기가 좀 힘든 맥주인긴 한데 맛이 .. 비어라오와 다릅니다. 같은 회사에서 나온게 맞나 싶을정도로 호불호가 있는 맛 입니다. LaneXang(란쌍)은 백만마리 코끼리란 뜻으로 예전에 라오스가 란쌍왕국으로 불렸습니다.
Lao Soft-drinks Co.,Ltd 에서 생산하던 아래 음료수들도 나옵니다.
그리고 중요한 생수! Tigerhead Drinking Water와 Soda Lao Tigerhead도 LBC에서 생산됩니다. 이전에 라오스 가짜 생수와 저가(저질)생수로 뉴스에 자주 오르내렸습니다. 여행중에는 LBC의 타이거헤드 생수와 코카콜라의 Namthip(남팁).. 그리고... Dao(다오)사의 생수정도 ? 외에는 안드시거나 조심해서 드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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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록, 라오스의 코카콜라? 콜라는 코카콜라지!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져~
라오스에 코카콜라 병입공장(Lao Coca-Cola Bottling Co.)이 2015년에 오픈했습니다. 이 회사는 태국에서 코카콜라를 판매하는 ThaiNamthip Limited와 라오스 PT Sole Co.,Ltd (남늠2, 싸야부리 수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회사)의 합작 회사 입니다. 연간 5천만 리터 생산할수 있는 공장이라고 합니다. 코카콜라가 들어간 207번째 국가라고 하며 이제 북한과 쿠바만 미국회사가 진출못한 국가라고 하네요.
공장 설립되기 전 2014년 라오스에서 코카콜라 점유율은 7%, 펩시가 무려 90% 였습니다. 이 전까지 태국에서 수입해오다가 직접 생산하면서 가격 경쟁력으로 점유율을 늘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에서 나오는 생수가 Namthip(남팁) 입니다. 우리나라에 순수라는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구요~
개인적으로 펩시고 코카콜라고 맛이 .. 태국과 비교해도 다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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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라오는 전세계 12개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호주, 캄보디아,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스위스, 태국, 영국,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입니다.
한국은 특이하게 두 업체가 수입하고 있네요. Biz F&B Korea Company 와 6 Degrees Global Trade co. 입니다. 그런데 다들 아시다시피 비어라오는 라오스에서 먹어야 그 진정한 맛을 느낄수 있다는 ^^
그리고 비어라오 생맥주도 꼬옥~ 한번 맛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트래블라오 사무실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껍짜이더(Khop Chai Deu)레스토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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